클론의 20주년 기념 앨범 [We Are]
2017년 6월 29일 12년 만에 클론의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
2000년 11월 초련으로 인기 절정의 시기에 강원래의 교통사고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2005년 강원래가 힘겨운 시기를 거치며 재활하여 5집 앨범 "내 사랑 송이"를 출시하였으나, 그 이후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음반을 출시할 시기들을 놓쳐왔던 것 같다. 그 후로 강원래는 라디오 DJ로, 장애인방송 MC와 대학과 여러 기관의 강의로 바쁜 나날을 보냈고, 구준엽은 2006년부터 클럽 DJ를 시작하여 그 시기부터 전 세계적으로 싹트기 시작한 EDM 음악에 몰두, 클럽 DJ와 EDM 음악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2017년 6월 여름을 맞는 시점에서, 1996년 6월 여름가수를 외치며 혜성처럼 등장 데뷔했던 그때처럼, 클론은 다시 새로운 음악으로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클럽 DJ로 활동하며 EDM 음악을 꾸준히 만들어왔던 구준엽이 모든 트랙 작곡에 참여하여 가수, DJ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자신들의 음악을 프로듀싱하였고,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고 핫한 음악 장르인 EDM 사운드 위에 90년대 국민댄스 가수라는 칭호를 달고 다녔던 클론의 신나는 목소리의 만남으로, 이번 앨범은 구세대와 신세대의 감성을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DM이란 ‘Electro Dance Music’의 줄임말로, EDM 장르 안에서도 음악은 또 여러 장르로 나누어진다. Big Room, House, Electro House, Progressive House, Melbourne Bounce, Tropical House, Future House, Trance, Indie Dance, Nu Disco, Hardstyle......... Trap, Dubstep 등등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로 나눠져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번 클론의 앨범은 DJ Koo(구준엽)가 주 장르로 플레이하는 Electro House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Electro House는 EDM 페스티벌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 되고 대중들이 EDM 음악 장르 안에서도 가장 열광하는 장르이다.
[Track Review]
01 Everybody
이번 앨범 타이틀곡으로, 클론이란 이름으로 살아오며 세월의 흐름 속에 묻어나는 자신들의 연륜과 감정을 가사로 표현하면서, 젊은이들이 가장 열광하는 Electro House의 강렬한 사운드와 클론의 목소리가 만나, 구세대와 신세대를 하나로 이어주는 대표적인 음악이 될 것 같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Shuffle Dance를 뮤직비디오에 녹여내며, 클론하면 늘 떠오르는 클론만의 댄스를 이번에는 여러 후배들을 통해서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
02 밤디라리라 (feat. 에일리)
클론은 데뷔앨범부터 늘 여성 객원 싱어들과 작업을 하며 클론이 갖지 못한 가창력을 늘 충족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특히 3집 앨범의 "돌아와"와 발라드 랩곡 "사랑과 영혼"에서는 당대 최고의 언더그라운드 여성 보컬리스트 김태영과 함께 작업하며 파워풀한 보컬과 감미로운 감성 음악을 함께 들려주며 최고의 히트를 기록했었다. 2017년 클론은 지금 한국의 젊은 여성가수 중에 최고의 미모와 가창력의 소유자인 에일리와 다시 한번 작업, 에일리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이 한곡 안에서 모두 녹여내고 있다. 에일리의 가성으로 시작하는 감미로움 위에 클론의 Electro House의 강렬한 사운드의 만남, 처음 이 노래를 들으면 누구나 와 신난다 하는 탄성을 자아내는 노래이다. 또한 중간 Drop이 끝나고 에일리의 보컬이 진성으로 전환되며 다시 한번 시원한 가창력을 들려주며, 클론과 함께 세상의 즐거움을 노래하자고 외치는 노래이다.
03 Go Tomorrow
아직까지는 한국에서 생소한 EDM 장르 안에서도 가장 강렬한 음악 Hardstyle 장르이다. 어쩌면 한국의 가수 중에 가장 최초로 시도 표현하는 음악으로, 클론의 하드한 목소리와 EDM의 Hardstyle이 만나 그 조화로움을 가장 신나게 잘 표현하는 작품인 것 같다. 처음 듣는 순간부터 강렬한 사운드와 클론의 거친 목소리와의 조화. 현 시대를 살아가며 느끼는 절망을 1996년 클론이 외쳤던 "꿍따리 샤바라"처럼 우리 모두 힘을 내서 다시 내일로 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복되는 단순함속에 다양하게 느껴지는 변화, 어쩌면 단조롭게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음악으로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04 Ore Ore O (2017 DJ Koo Hard Style Remix)
2000년 전 국민을 야광봉의 열기 속으로 빨아 들였던 클론의 최고 히트곡 "초련"을, 2017년 대세에 맞게 EDM으로 리믹스 Hardstyle로 재편곡한 DJ Koo의 멋진 리믹스 작품이다. 노래 멜로디보다는 EDM의 강렬한 사운드를 위주로 편곡이 되어있으며, "초련"의 원곡과는 또 다른 멋진 현대 사운드의 "EDM 초련"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05 Bab Bab Dee Lala (2017 DJ Koo Remix)
올해 영화 "The King"에 삽입되며 정우성, 조인성의 멋진 춤으로 화제를 낳았던 클론의 가장 멋진 퍼포먼스 히트곡이자 랩곡인 "난"을, 2017년에 맞게 다시 재해석하여 랩과 노래는 빼고 인트로에 사용되는 빰빠띠라라 만을 채용, 멋진 Electro House로 리믹스한 곡이다. 원곡과는 180도 다른 느낌으로 EDM의 강려한 사운드와 멋진 연주가 어우러져 아마도 EDM을 즐겨듣는 매니아들이 가장 좋아할만한 트랙으로 표현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06 90’s DJ Koo Driving Mix
"01 난 - 02 내사랑 송이 - 03 돌아와 - 04 초련 - 05 사랑과 영혼 - 06 영화처럼 - 07 빙빙빙 - 08 Funky Tonight - 09 너의 생일엔 - 10 월드컵 송 - 11 라라라 - 12 꿍따리 샤바리 - 13 발로차 - 14 도시탈출" 지금까지 클론의 히트곡 14곡을 모아 현재 클럽 DJ로 맹활약하고 있는 DJ Koo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기법으로 믹스한 트랙으로, 한 트랙의 길이가 무려 37분25초에 달한다. 아마도 90년대에 젊음 시절을 보냈거나 클론을 좋아했던 팬들이라면 이 한 트랙의 믹스에서 만감이 교차하면서 추억을 꺼내 회상하며 절로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될 것이다. 특히 90년도에는 나이트와 락카페 등에서 가요에 맞춰 춤을 즐겨 추는 문화가 젊은이들 사이에 트랜드로 유행을 하면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가요가 사랑을 많이 받고 널리 퍼져나갔던 시기인 것 같다. 특히 온통 대한민국 거리부터 모든 곳에서 가요가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며 90년대는 모든 문화의 중심이 가요에 있었음을 반문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런 가요 댄스 음악의 중심에 바로 클론이 서 있었다. 이번 클론 20주년 기념 앨범을 준비하며 클론의 히트곡 만을 모두 모아서 베스트 중에 베스트로, DJ Koo가 차에서 무료함을 떨어주기 위해 90's DJ Koo Driving Mix를 완성하였다.
클론은 늘 노력한다. 그리고 늘 새로움을 찾아 내일을 꿈꾼다. 이제 인생의 중반을 넘어가며 또 다시 이번에 새롭게 노래하는 클론의 Go Tomorrow 노래 가사처럼, 그들은 여전히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며 다시 꿈을 찾아 간다고 용기를 내어 이렇게 외치고 있다.
가자 다시 한번, 가자 너와 내가, 가자 손을 잡고, 가자 가는 거야
가자 내 친구야, 가자 꿈을 찾아, 가자 소리 높여, 가자 외쳐 보자
가자...............................................................................!!!!!!
【专辑曲目】:
01 Everybody
02 밤디라리라(Bamdeelalila) - 酷龙/Ailee
03 Go Tomorrow
04 Ore Ore O(2017 DJ Koo Hard Style Remix)
05 Bab Bab Dee Lala(2017 DJ Koo Remix)
06 90’s DJ Koo Driving Mix